스페인어로 'camino de santiago'로 '까미노'가 '길'이므로 '산티아고 가는 길' 정도가 되겠다. 그 길은 예수의 12제자 중 하나인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있다고 하는) 콤포스텔라를 향해 가는 길이다. 야고보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후 이베리아반도로 복음을 전하러 갔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순교를 했다. 제자들은 그 시신을 싣고 와 갈리시아지방에 묻었다고 한다. 이후 잊혔다가 9세기경 찬란히 빛나는 별빛을 보고 따라간 '펠라요'에 의해 무덤이 발견되었고 그 지역은 '빛나는 별 들판의 산티아고(산티아고는 야고보의 스페인식 표현)'라는 뜻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라고 불리게 되었다. 무덤이 발견되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도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자 유럽 전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