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은 날: 24년 9월 20일 금요일코스: 깔다스 데 레이스~빠드론/~호텔 스카라/ 18.5+4.2=22.7km(코스도엔 빠드론까지 18.5km이나 숙소가 걷는 길 위에 있어 숙소까지 더 걸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거리라 10km마다 '평구리'를 앉혀 사진을 찍었다. 마침 40km여서 사진을 찍고 평구리를 가져갔더니 뒤에 서있던 남자분이 놀란 표정을 짓는다. 아마 이곳에 계속 앉아있는 애인줄 알았나 보다. '빌려줘요?' 했더니 아니라고 웃는다 ㅋㅋㅋ 도심을 벗어나 길을 걷다보면 철조망에 콩깍지들이 주렁주렁하고 마당엔 닭들이 꼬꼬댁 꼬꼬, 밭에 자란 케일은 나무인 듯 씩씩하다. 도시에 살면 보기 힘들어진 것들이라 추억 돋아 즐겁다 잠시 비를 피해 따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