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남파랑길

[걷기] 남파랑길 68코스 (고흥 구간)

낭가 2026. 4. 9. 12:15

걸은 날: 26년 4월 5일 일요일 

코스: 해창만캠핑장 앞~해창만제2방조제~남성마을~중산마을~도화버스터미널/ 20.6km, 7시간 30분, 난 3

 

4일 예정으로 나선 길의 마지막 날. 어제 67코스를 걸을 때 '해창만 제2방조제'를 지나 내초마을까지 걸었으므로(4.4km), 오늘은 내초교 옆에 주차를 하고 걷기 시작했다.

 

7시 37분, 방조제 끝 내초마을에서 시작

 

담장에 항아리 예술작품을 얹어놓은 집이 눈에 띈다

 

우 마늘 좌 두릅밭을 지나

 

도로를 계속 걷는데

 

벌통은 많이 봤지만 꿀을 담는 드럼통은 처음 본다

 

당산나무가 멋진 남성리를 지나며

 

두루누비앱을 위한 사진들을 가끔 찍는다

 

길가에 두릅이긴 하지만 주인있는 두릅이라 눈요기만 하고

 

남성제 물이 넘쳐 바다로 흘러간다

 

노란괴불주머니

 

10시 40분, 익금마을

 

뎅이굴이 뭘까? 알굴은 깐굴이고, 뎅이굴은 안 깐굴인가?

 

11시 11분, 석수포. 도로에선 버스정류장이 제일 좋은 휴식처인데

 

어제 산 빵을 먹으려고보니 '중국산'이다.

중국빵을 수입해서 판다는 뉴스는 봤는데 내가 살 줄 몰랐네. 우리 동네에선 본 적이 없어 신경을 안 썼는데... 잘 보고 사야겠다ㅜㅜ

 

수수꽃다리

 

'수수꽃다리'와 '라일락'은 같은 집안(물푸레나무과) 이지만 수수꽃다리는 우리 한반도 토종이고, 라일락은 유럽 발칸반도에서 건너온 외래종이다. 그래서 라일락을 서양수수꽃다리라고도 부른다. 꽃은 비슷하여 구별하기 어려운데 수수꽃다리잎은 가로가 길고 향이 은은하고 키가 3m쯤 되는 반면 라일락은 세로로 길고 향이 진하며 7m까지 큰다. 

 

잎을 비교해 보면 금세 알겠지요 ㅎ

 

모심기 준비해놓은 논에 새들이 논다. 땅을 뒤집어 놓으니 먹이가 많나 보다

 

마복산을 빙 둘러가는 길인데 위에 하얀공은 뭘까~

 

유채꽃에 나비가 날아들고

 

축사가 많은 곳이라 잘 자란 목초도 초록 파도를 만든다

 

중산마을로 들어서니 나무가 먼저 반기고

 

냐옹이가 '냐옹~'하며 인사를 건네는데

 

회관 쪽에 더 큰 나무가 쉼터를 만들고 있다.

 

하늘을 보며 한숨 자고 싶다^^

 

잎이 다 나면 얼마나 멋질 것인지 생각만으로도 설렌다

 

도로를 지나 다시 소로로 접어드는데 화살표쪽은 집 마당인줄 알았는데 그길이 가는 길이다

 

푸르름이 가득한

 

밀이 자라고 있다

'GS25 고흥도화점' 커피한 잔 하려고 잠시 들렀다가 버스나 택시를 물어봤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어찌나 친절하신지 택시 번호를 찍으라고 내 주시고 여기저기 알아봐 주신다. 버스도 시간이 안 맞아 없고, 개인택시는 정말 개인이 하는 거라 주말이면 대부분 쉰다고 걱정해 주신다. 일단 너무 열심히 찾아 주셔서 칭찬을 안 해드릴 수가 없다. 고맙습니다^^

 

별표 기사님, 정말 친절하신 분이다

 

13시 26분, 끝점. 이렇게 해 놓으면 어찌 QR을 찍나요 ㅜㅜ

 

도화버스정류장은 터미널인줄 알았는데 그냥 버스정류장 쉼터다.

여기서 택시기사님께 전화했는데 윗 분은 안 받으시고, 아래 김진태 기사님이 받으셔서 금세 오셨다. 그리고 내초마을가는 동안 다음 코스에서 택시를 부르는 방법등 여러가지 설명을 해 주셨다. 덕분에 내초마을로 가서 차를 회수하고 집까지 잘 갔다. 

 

후기] 마복산 둘레를 빙 둘러가는 길이라 숲길일 줄 알았는데 주로 도로와 농로다. 특별히 볼거리는 없지만 봄을 느끼며 걷는다.  

언제나 고민은 교통. 다행히 'GS25 고흥도화점' 사장님과 김진태 기사님 덕에 고생없이 끝났다. 그러나 이번에도 두루누비앱은 저장이 안되고 ㅜㅜ 오늘 실제 걸은 거리는 16.8km, 5시간 50분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