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남파랑길

[걷기] 남파랑길 61코스 (순천구간)

낭가 2025. 12. 22. 11:07

걸은 날: 25년 12월 19일 금요일 

코스: 와온해변~용산전망대~순천만습지~장산마을~별량화포/ 13.7km, 5시간 30분, 난 3

 

10일 여정의 마지막 걷는 날로 섬달천의 아침 맞이도 마지막인 날이다. 어젠 영하의 기온으로 썰렁하더니 오늘은 영상 7도. 내일 비가 온다더니 비 오려고 푸근해지나 보다.  

7시 41분, 섬달천의 아침

 

뭔지 멋지고, 왠지 애처로운 느낌도 이제 안녕~

 

여수구간 내내 편안함을 준 캠핑카, 고마웠어~ㅎ

 

9시 7분, 와온해변에 주차하고 걷기를 시작한다

 

와온마을의 유래를 적은 커다란 돌을 지나

 

와온공원으로 가는 길

두루누비의 '경로이탈음'이 들린다. 분명 방향도 맞고 빨간 표시도 맞는데, 앱에는 더 오른쪽 도로 쪽으로 길이 나 있지만, 모른 척 진행하니 

 

결국 이 공원에서 만난다

 

순천만 습지가 보이니 설렌다 ^^

 

가끔 이런 문구도 있고

 

솔섬, 학섬, 상섬... 다 같은 섬이다

 

노월마을의 전망대와 작업장이 마치 설치미술처럼

 

물이 빠지면 작업할 때 쓰는 곳인데, 잠겨있으니 멋지다

 

두루미가 안내하는 코스도

 

뭐라 설명할 필요없는

 

가장 아름다운 '갯골'이다

 

9시 46분, 가야정원. 가을꽃이 피고 칠면초가 붉을 때 가면 좋을 듯, 넓다

 

염생식물 설명도 있고

 

수평선끝에 보이는 '솔섬', 눈호강이다.

 

고개 들어 하늘을 보면

 

또다른 그림이 펼쳐진다.

 

10시 10분, 용산 전망대 입구

용산전망대는 얼마 전까지 수리 중이어서 우회로로 걸었으나 이제 원래 코스로 걷게 되었다. 순천만습지는 1만 원(인당)의 입장료가 있으나 남파랑길을 걷는 사람들에 한해 두루누비앱을 보여주면 무료 통과다. 문에서 인터폰을 누르고 음성에 따라 카메라에 두루누비앱을 보여주면 문을 열어준다. (들어올 때 사진을 못 찍고, 들어와서 찍었다ㅜㅜ)

 

10시 17분, 용산전망대에 올라

 

순천만을 내려다 본다

 

오른쪽엔 겨울을 나러 온 흑두루미가 몽땅 모여있는데 굉장히 시끄럽다 ㅋ

 

대단하고 아름답다

 

굉장해~^^

전망대 의자에서 잠시 간식타임. 바람이 꽤 차서 오래 있긴 힘들다.

 

'솔바람다리'와

 

'용오름다리'를 지나

 

아래로 내려오니 모여있는 흑두루미가 가까이 보이는데 정말 소리가 시끄럽다

 

출렁다리는 지나면 마지막 화장실이 나오고

 

습지의 끝으로 나온다

 

이제 나가는 길

 

'망둥어다리'를 지나

 

데크길따라 갈대들사이를 걷는다

 

흑두루미 (세워놓은 사진을 찍었다 ㅋ)

 

봐도 봐도 멋짐^^

 

배가 가는 길

 

'생태체험선' 타는 곳이다

 

11시 32분, 이제 밖으로 나가는 시간

 

습지 안의 새들은 배가 지나가도 피하지 않는다 ㅋㅋㅋ

 

주로 청둥오리가 많다

 

순천동천 옆을 걷다 보니

 

모여있는게 다 흑두루미가 아니었다. 기러기들인가???

 

여기가 흑두루미

 

확대해 찍으니 목이 하얗고 길다

 

동영상 11초. 근처사는 분들은 소리때문에 꽤나 피곤하실듯 ㅠㅠ

 

멀리 독수리도 있다. 새를 잡아먹기보다 사람이 주는 먹이를 먹으려고 있는 게 아닐까~

 

설명을 읽어 지식+하고

 

12시 37분, 안풍습지

 

언제봐도 아름다운 갯골을 지나

 

 

13시 5분, 별량면으로 진입

 

장산마을을 지나 (소금창고가 지금도 있다)

 

13시 23분, 화포항으로 간다

 

걷다보니 바다건너에 익숙한 건물이 보인다 시작점인 와온해변이다.

 

자연굴을 캐는 사람들이 있고

 

화포-우명 어부해안길

 

역광이라 더 멋진가?ㅋ

 

화포해변 도착

 

전에 야영을 했던 곳이라 낯설지 않고 반갑다^^

 

13시 56분, 끝~

 

화포항에서 300m쯤 걸어 큰 도로로 올라오면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되돌아 가는 길은 여기서 81번을 타고 순천종합터미널에 내려서(40분 소요), 30분쯤 기다렸다가 97번(98번)을 타고 와온해변으로 가면 된다. 

 

16시 26분, 와온해변으로 돌아오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다.

 

남파랑길 쉼터를 갔는데 봉사자가 교육 갔다고 문이 잠겨있다. 음... 역시 기대는 별로 안 했고, 어제 차 한잔 한 걸로 됐네.

여수구간 내내 잘 잤던 후배의 캠핑카를 보내고, 내일 광양 백운산 등산을 하기 위해 지난번 자봐서 좋았던 CCK 모텔로 갔다. 

 

후기] 순천만을 ㄷ자로 걸어가는 길. 걷는 내내 습지와 갈대와 염생식물, 그리고 오리, 두루미등 많은 것을 보며 걷는다. 군데군데 쉴 곳은 있지만 순천만 유료구간을 나오면 화장실이 없다ㅠㅠ  와온해변부터 화포항까지 버릴 길 하나 없는 좋은 곳이다. 다만 그늘이 없어 여름엔 비추. 칠면초가 피는 늦가을이 최적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