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보] 25 남해바래길

[걷기] 남해바래길 섬지선 3 (노도바래길)

낭가 2025. 11. 8. 18:46

걸은 날: 25년 11월 4일 화요일 

코스: 노도선착장~노도문학관~김만중문학관~작가창작실~선착장 회귀 / 2.8km, 1시간 30분, 난 2

 

서포 김만중 선생(1637~1692)은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등의 소설을 남긴 조선 후기의 문인으로 많은 시문과 잡록을 남겨 한국문학사의 주요 인물로 평가된다. 대제학·대사헌에 이르렀으나 당쟁의 여파로 유배되어 죽었다. 노도는 3년간 유배생활을 하다 생을 마감한 곳으로  문학의 섬으로 지정되어 김만중 선생을 기리는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었다.

 

'벽련항'에서 9시 30분 배를 탔다

배는 연중무휴 ㅎㄷㄷ, 승선인원 12명. 우리 둘 외엔  다 낚시를 하러 가는 이들이다.

 

김만중 선생이 반기는 '노도호' 선착장

 

9시 36분 노도 도착

 

섬만큼 큰 조형물이 제일 먼저 반긴다

 

 

바로 옆에 '서포 김만중 선생 유허비'가 있고

 

노도에 대한 안내도가 있다

 

올라가는 시작이 가파르다

 

'노도문화관'. 화요일이 쉬나? 하고 문열어 보니

 

사람은 없지만 문은 열려있다. 커피 자판기도 있어 잠시 쉴 수 있다

 

정방향 이정표대로 좌회전하여 ~

 

허묘를 향해간다. 매우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1692년 사망 후 4월부터 9월까지 묻혔던 곳이다'는 내용이 바위에 쓰여있다.

 

'김만중문학관'. 화요일은 휴관 ㅜㅜ

2022년에 한강 작가가 '작별하지 않는다'로 김만중 문학상 대상을 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역시 보는 눈은 있구나^^

 

10시 16분, '서포 초옥'. 나무가 많이 자라 바다가 넓게 보이진 않지만 참 고즈녁한 곳이다.

 

군데군데 걸려있는 그림이 운치를 더해준다

 

길가에 골무꽃 열매가 꽃처럼 예쁘다^^

 

옹달샘터. 올라가보니 물이 고여있다. 예전엔 정말 귀한 물이였을게다.

 

바다 위 외로운 섬, 서포선생의 마음이었을까~

 

길 끝에 만난 쉼의자

 

넓은 앵강만을 보며 남을 시간을 보냈다

 

다시 문화관으로 돌아와

 

잠시 쉬고 있는데 지나가던 분이 그림이 좋다고 찍어주셨다 ㅋㅋㅋ

그땐 남해도 섬이었는데, 섬에서 섬을 바라봤을 김만중 선생의 심정이 어땠을까~

 

다시 노도항. 12시 배로 나왔다

 

 

후기]  '남파랑길'을 걷다가 '남해바래길'을 하게 되어 가게 된 노도. 그렇지 않았으면 와 보지 않았을 곳인데, 오게 되어 참 좋았다.

섬에서 2시간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전망정자'까지 가보지 못했다. 8시 30분 배를 탔으면 좋았을텐데, 집에서 부터 가느라 9시 30분 배를 탔더니... 조금 아쉽다.  

(민박집은 있으나 매점이나 식당은 없다. 그리고 '초옥'이나 '전망정자' 오르는 길이 매~우 가파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