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등산] 2005년 2월 무등산

낭가 2012. 9. 10. 16:03

 

'무등산'의 뜻을 아십니까?

무등 (無等)이란 차별없이 동등하다는 뜻과 등급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좋다라는 뜻이 있답니다. 이름마저 아름답지요.

남쪽에 있어 눈 오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지만 그래도 이렇게 멋진 그림을 선사하네요.

토끼봉을 지나 중머리재로 가는 평화로운 길을 지나...

 

눈 꽃을 피운 서석대를 만나고...

늘 쉼터를 마련해 주는 세인봉 뒷 모습도 바라보고...

중머리재에서 화순 쪽으로 가는 길엔 사람들이 적고

바람이 쓸고 온 눈까지 쌓여 이렇게나 깊이 안아주고...


그렇게 내려온 길은 손 발을 얼게 하지만

이 겨울의 낭만을 온 몸으로 느끼기에 가슴은 따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