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계룡산 (거제)

간 날: 25년 3월 6일 목요일

코스: 계룡사~임도접점~ 정상~절터~모노레일상부승강장~고자산치~숲길.임도~계룡사, 9.2km

 

지난번 남파랑길 거제 구간을 끝내면서 생각하니, 자주 오기 힘든 곳이니 걷는 길 근처에 있는 산도 함께 가보기로 했다. 첫날은 육로로 갈 수 있는 거제의 섬(가조도와 산달도) 산을 갔고 , 둘째 날인 오늘은 미륵산을 먼저 가고, 50분을 달려 계룡산으로 왔다.  

 

10시 26분, 계룡산 주차장(안내도 뒷쪽이 계룡사)

 

계룡산은 도심에 길게 뻗어있어 등산 시점이 많은데 정상에서 고자산치까지의 암릉과 풍광이 좋다고 하여 계룡사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10시 29분, 계룡사 정상 1.9km

 

쭉쭉 뻗은 소나무가 좋은 길과

 

도로 아래를 지나

 

쉼 의자에서 간식 타임. 처음 시작은 정상까지 1.9km였는데 이곳에선 전체 거리가 2.5km로 늘었다. 으잉???

 

11시 6분, 임도 접점. 쉼터를 지나 거친 오르막이 시작되고

 

무리지어 지나는 짐승이 있어 고라니인줄 알았는데 노루다. 눈으론 다 보였는데 사진을 찍어보니 구별이 안 된다 ㅜㅜ

 

돌길을 오르고

 

정상 표시를 따라가니

 

샘터가 나왔다. 샘 좌우의 어느쪽으로 가도 길은 만난다.

 

산 능선에서 2분 더 가면

 

11시 48분, 정상 표지석이 높은 바위 위에 있어 엄청 우러러 보인다^^

 

셀카봉 사용. 하늘이 가득 찍히니 시원하고 멋지다 ^^

 

표지석 뒤는 낭떠러지여서 사진은 아주 멋지다.(빨간 점은 산달도)

 

앞쪽은 시내뷰~

바람이 많이 분다. 바람을 피해 바위사이에서 점심을 먹었다. 

암릉을 타고 고자산치를 향해 가는데

 

바위 사이로 보이는 풍경이 일품이다

 

용의 등뼈같은 바위를 타 넘으며 멋진 풍경을 보며 가는 이 길을 안 간다면

 

계룡산을 온전히 봤다고 하긴 힘들겠다^^

 

서기 640년에 의상대사가 수도했다는 '절터'(의상대)를 지나고

 

12시 55분, 통신 안테나와 산불초소가 있는 통신대봉(계룡1봉)을 지나는데

 

산불감시 아저씨가 '어제 눈이 와서 골짜기에 눈이 있다'고 알려주신다.(약간 대단한 걸 알려주듯이 ㅋㅋㅋ)

 

내려다 보이는 이 멋진 풍경은 뭐지?

 

내려가 보니 '모노레일 상부승강장'이고 옆에 있는건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지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만하게 멋진 풍경이다

 

지난번 걸었던 26코스 길과 산방산, 미륵산, 산달도가 보인다

평면으로 걸었던 길을 산에 올라와 전체를 보게 되면, 따로따로였던 장소가 지리적으로 이어져 입체적인 모습으로 한눈에 보이게 되니 신기하면서도 뿌듯한 마음이 든다^^ 

용의 등에서 내려와

 

13시 43분, 고자산치.

고산자치에서 선자산으로 이어지나 선자산 정상에서 하산 구간은 산불방지기간 입산통제 되어있다. 

 

임도로 가야하는데 이정표가 두 개다. 앞에건 숲길, 아래건 임도삼거리라고 되어있는데

 

숲길 이정표를 따라 25분쯤 내려가니

 

임도를 만났다

 

계룡산 숲길과 둘레길 안내도

 

모노레일을 지나

 

처음 만났던 임도 쉼터에서 아래로 하산

 

14시 56분, 산행을 마쳤다(왼쪽이 계룡사)

 

 마트를 검색하다 가까운 하나로 고현점을 갔다. 가 보니 주차장이 없고 옆에 시장이 있고 시장 건물에 있는 공용주차장을 써야 하는 매~~우 복잡한 동네였다. 마트에서 돼지고기를 사다 삶아 쌈을 싸먹었다. 하나로 마트엔 늘 넓은주차장이 있다는 선입견을 깨부순 곳이었다. 

 

후기] 도심에 있어 접근하기 쉽고 암릉릿지 산행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산으로, 보이는 풍경은 정말 멋지고 시원하여 추천!!! 쉬엄쉬엄 4시간 30분 걸렸다. <블랙야크 명산100+> 인증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