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은 날:23년 4월 18일 화요일 코스: 나헤라 ~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 /실거리 22km, 37,600보 순례자 사무실에서 준 고도표엔 그라뇽까지 되어있는데 우리 일정은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까지이다. 어제밤은 코골이때문에 잠을 못자서 오전 내내 피곤했다 * shadow는 한글로 어떻게 적을까, 쉐도우나 섀도우로 쓸 것 같지만 올바른 표기는 섀도(셰도 아니고)가 맞다. (스노우->스노, 옐로우->옐로, 윈도우->윈도) 걷는 내내 보이는 밀밭, 포도밭, 보리밭, 유채꽃, 황토 땅까지 색의 향연이 펼쳐졌다. 줄 그은 듯 각 잡아 펼쳐진 모습이 칸틴스키 그림 같다. 숙소를 찾아왔는데 보이지 않았다. 이 건물이 관공서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옆 골목도 들어가 보고 건물 앞을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