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등산] 비슬산 천왕봉 1,084m (대구)

낭가 2026. 4. 21. 14:29

간 날: 26년 4월 20일 월요일 

코스: 유가사~ 천왕봉(1,084m)~월광봉~참꽃군락지~대견사~유가사 / 10.2km, 6시간

 

그냥 근처에 가게 되어 가기로 한 산인데 찾아보니 지난 주말(4.18~19일)에 '참꽃축제'를 했다고 한다. 너무 복잡하진 않을까 염려도 되지만, 언제 와 보겠나 싶기도 하다. 

 

8시, 유가사 아래 주차장

조금 이르게 간다고 갔음에도 유가사 주차장은 이미 꽉 차서 아래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7분쯤 도로를 걸어 유가사 '108 돌탑'과 '천방루'를 지나 우회전 하는데

 

참새닮은 '박새'가 환영 인사를 한다^^

 

정상까진 3.35km. 가는 길엔 많은 시비가 있는데

 

입구엔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 시비가 있다

 

비슬산 코스 안내도

 

올라가는 길엔 비슬산에 대한 얘기와

 

참꽃 군락지 아래에 있는 '대견사'에 대한 설명이 있고

 

지난번 지리산둘레길을 걸으며 얼굴을 익힌 '말발도리'가 예쁘게 피어있고

 

비슬산 설명도가 계속 있다.

 

얘는 누구? 보통 산딸기꽃은 흰색인데 이 꽃도 산딸기꽃이다. 다른 종자일까?

 

 

길에 그림이 붙어 있던 '족제비고사리'

 

8시 43분, 삼거리 갈림길에서

 

빨간색 상급자 코스로 가기로 했다

 

앞만 보고 가다 뒤돌아 보니, 와~붉은 꽃밭이 선명하다

 

길은 더 가파라져서 거의 직선으로 오르고

 

높이 오른 만큼 진달래밭도 잘 보인다

 

검은 구름이 몰려와 그림자를 만들지만

 

얼마나 많은 꽃인지 상상이 안 된다

 

큰 바위을 돌아 오르면

 

우왕~~~~ 멋지다

 

드문드문 핀 진달래꽃을 지나

 

10시 11분, 정상인 천왕봉이다

 

천왕봉 설명을 읽고

 

진달래가 잘 보이는 정자에서 간식을 먹었다

 

얘는 쥐손이풀. 꽃도 잎도 이질풀 축소판이다

 

이제 대견사까지 2.8km, '참꽃군락지'를 향해 간다

 

이렇게나 큰 진달래꽃다발이라니~~ㅎ

 

유가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

 

11시 23분, '월광봉'을 올랐다 내려가면 이런 풍경을 만난다

 

굉장하구나~~~

 

입이 떡 벌어지는 진달래 꽃밭

 

 

등산객보다 나드리객이 더 많은데 어떻게 올라온거지?

 

철쭉은 너무 붉어 많이 피어있으면 질린데

 

진달래는 색이 참 예쁘구나~ㅎ

 

멀리 지나온 비슬산 정상이 보인다

 

진달래밭 사이로 여기 저기 데크가 잘 되어있다

 

강우레이더가 있는 조화봉은 패스하고

 

적당한 자리을 찾아 점심을 먹었다.

사람들이 진~짜 많다. 축제 때는 더 많았겠지. 나이 많으신 분들도 구두신은 분들도 있는데 어떻게 올라 온거지?

 

한 번 안으며 무병장수 한다는 '기바위'등등 이름붙은 바위가 많다

대견사로 내려가 본다 

계단을 내려가며 만난 삼층석탑

 

바위 위에 있어 매우 멋져 보인다~

 

바위 틈이 있어 들어가 보니 '부처'가 있고

 

틈으로 내다 본 세상엔 옆지기와 삼층석탑이 두둥~ㅎ

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 많았는데 아무도 없는 찰라의 순간이 있었다. 거기 서 있으라고 말한 것도 아니었는데ㅋㅋㅋ

 

대견사 전경

 

'층층바위'

 

'작은 거북 바위' 어디가 머리인고?

대견사 한쪽에 매점이 있어 컵라면 아이스바 커피를 판다. 장사가 엄청 잘 된다. 나도 1천원짜리 아이스바를 사 먹었는데...반쯤 먹다 버리고 싶었다.(얼음+색소 맛) 그러고 보니 이곳 절까지 오는 버스가 있다. 그렇게 사람들이 전기차를 타고 오는구나~

 

삼층석탑이 바위 끝에 세워진 이유가 있다

탑은 소원을 비는 곳이라 하늘과 닿아 있는 모습을 보면 왠지 소원이 이루어질 것같은 생각이 들 듯하다^^

 

12시 49분, 다시 참꽃군락지로 올라와

 

하산~

갈림길 전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13시 38분, 삼거리 쉼터에서 배낭에 커버를 씌웠는데

비는 오락가락하지만 많이 오진 않는다.

 

13시 57분, 등산로를 벗어나

14시 10분, 주차장에서 집으로 ㄱㄱ

 

후기] 축제를 찾아다니지 않고 오히려 피해 다니는 편인데 이번에 비슬산 참꽃은 어쩌다 얻어걸렸다. 다행히 주말이 아니라 견딜만한 수준이었고 그렇게나 넓은 진달래꽃밭은 처음 봤는데 이쁘긴 하다.

대구의 남쪽 산인 비슬산은 아기자기하고 정상부에 평원이 있어 트인 느낌이 참 좋았다. '블랙야크 명산 100' 인증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