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등산] 남산 금오봉 468m (경주)

낭가 2026. 4. 21. 13:54

간 날: 26년 4월 19일 일요일 

코스: 삼릉(서남산)주차장~바둑바위~금오봉~용장사지~용장골 / 6.2km, 2시간 45분

 

주말에 울주에서 옆지기의 후배 결혼식이 있었다. 먼 곳으로 간 김에 근처 산을 올라보자 생각했는데 일전 국립공원 스탬프를 찍으러 삼릉에 갔다가 산은 올라가지 못했던 생각이 났다. 

<남산에는 높이 495.1m의 고위봉(高位峰)과 468m의 금오봉(金鰲峰) 두 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이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40여 계곡과 산발들을 합쳐서 경주 남산이라 부른다.>

 

7시 44분, '서남산주차장' 주차 후 건너편에서 시작한다.

 

 

가장 잘 그려진 코스도가 있어서 퍼 왔다.

 

시작 길은 아주 좋은데

 

조금 올라가니 바로 '삼릉'이 나오는데

 

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능을 향해 늘어진 소나무 가지가 예술이다

 

이걸 찍으려는 많은 사진가들이 대포를 들이대고 있었고

 

남산은 전체가 보물창고다

 

삼릉계 제 1사지 주변 석재유물이 있고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

 <남산에는 머리 없는 불상이 유난히 많다. 유교를 통치 기반으로 삼았던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훼손된 것으로 추정된다.>-퍼온 글 

 

마애보살상은 좀 윗쪽이라 안 가고, 금오봉을 향해 간다

 

길을 가다보니

 

나무 사이로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이 보인다

 

상선암 자리

 

꽃비가 내린다. 뭔가 올라다 보니 산벚꽃 꽃잎이다

 

8시 38분, '바둑바위'. 안개로 전경은 잘 보이지 않는다

 

'마애불'이 어디에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었는데

 

사진을 보다 보니 찾았다 ㅎ

 

8시 58분, 금오산 금오봉 도착

 

남산의 유래도 읽어보고

단체로 온 사람들이 어찌나 떠들고 시끄러운지, 인증 사진만 한 번씩 찍고 빨리 내려간다. 

 

9시 4분, 용장사지로 내려간다

 

내리막을 내려오니 금세 좋은 길이 나타난다.

계속 이런 길인가 싶었는데 통일전과 용장사지길로 나눠지는 길부턴 다시 울퉁불퉁하다 

 

용장계 제 1사지 탑 디딤돌이 있고

두둥~~~~

 

용장사곡 삼층석탑

 

사방이 트인 곳에 있으니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

용장사는 매월당 김시습이 '금오신화'를 썼던 곳이라고 한다. 절터 아래에 흩어져 있던 것을 1922년에 복원, 2층 지붕돌에 있던 사리가 없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참 멋진 풍경이다.

 

산이 마치 가을단풍이 든 것처럼 울긋불긋하다. 소나무가 죽어가고 있다 ㅠㅠ

 

하마터면 못 보고 갈뻔했던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불상을 받치는 대좌가 독특하게 원반인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

 

앞으로 돌아와 봐야 정면인데 역시 머리가 없다

 

용장계 제1사지 탑조각이 있고

 

일제강점기에 '용장사'라고 새겨진 기와조각이 발견되어 용장사지임이 확인 되었다

 

여긴 뭐지~

 

여기까지 용장사터였나 보다

 

'설잠교'를 지나

< ‘설잠(雪岑)’은 조선 전기의 학자 김시습(1435~1493)의 법명이다. 생육신의 한 사람인 그는 단종의 폐위 소식을 듣고 읽던 책을 모두 불태운 뒤 만 20세에 방랑의 길을 떠났다. 수년간 전국의 명산대찰을 떠돌다가 30세에 이곳 용장사에 들어와 7년간 머물며 집필에 몰두했으니 대표적 저작이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다.> 퍼온 글 

 

설잠은 '눈 쌓인 봉우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9시 58분, '고위봉' 갈림길에서 아래로 ~

 

계곡에 바위와 물이 참 맑고 좋다

 

10시 20분, 다리를 건너면

 

겹벚꽃이 활짝 핀 용장리를 지나 산행을 마친다

버스로 삼릉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마침 택시가 들어와서 택시로 삼릉주차장으로 갔다(택시비 5,800원 정도)

 

후기] 남산을 전체가 보물창고라서 어디로 가나 보물을 만날 수 있겠다. 삼릉~정상~용장골 코스는 아마 제일 기본 코스인 듯하다. 길지 않은 거리에 구경거리가 많아 시간은 넉넉히 잡는 게 좋겠다. 

휴일이라 단체가 많아 시끄럽고 번잡해서 마음이 넉넉지 못했다. 주 중에 한가로이 가야 좋은 곳이다.  

'블랙야크 명산 100' 인증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