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남파랑길

[걷기] 남파랑길 48코스 (광양구간)

낭가 2025. 11. 23. 13:31

걸은 날: 25년 11월 14일 금요일 

코스: 섬진교 동단~거북등터널~섬진강휴게소~진월초등학교(진월정) / 13.7km, 4시간, 난 2

 

오늘은 섬진강 다리를 건너 경상도에서 전라도로 넘어가는 날. 짧아지는 거리에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

 

8시 16분, 출발~ 어제 늦어서 못 찍었던 단체사진을 찍었다ㅋ

 

경남 하동에서 섬진교 위를 걸어

 

아침 햇살 아래 맑고 잔잔한 섬진강물을 보며

 

전라남도 광양군 다압면 으로 입성^^

 

이제 광양의 섬진강변을 따라 간다

 

길 좌우에 감나무가 엄청 많다. 경사가 꽤 센데 따기 힘들겠다

 

섬진강 자전거길을 따라가는 길, 자전거로 갈 때와 또 다른 느낌^^

 

자전거 쉼터가 간간이 있어 쉬어가기 좋다

 

철교 아래 재첩 케릭터와 함께 ㅋ

 

강 너머 어제 걸어간 길을 보며 바빴던 마음이 떠오르는데

 

청둥오리가 한가롭다

 

9시 22분, 파크골프장. 여기저기 많이도 생긴다.

 

곱게 정리해 놓은 땅은 계절에 따라 바뀌는 꽃밭이다. 봄이 되면 여기서 노란 유채꽃이 나오겠지.

 

홍가시 너머 섬진강대교

 

넓고 잔잔한 강 위에 한 쌍의 물새까지, 정말 여유로워 보인다.

 

거북등 터널을 지나 (자전거로 갈 땐 이름도 모르고 지났었다)

 

강 건너엔 하동 '섬진강 습지공원'이 있고

 

길 건너엔 소나무숲 아래 장승들이 있는 '돈탁 쉼터'가 있다

 

광양 소개

 

11시, 우체통 화장실. 쉬는 곳은 건물 옆에 의자가 있을 뿐.

 

 

갈대마저 빛난다

 

참 평온하고 평화로운 길

 

퇴적된 삼각주에서 쉬는 물새떼

 

남파랑길을 걷기 위해 여러번 지나갔던 남해고속도로의 섬진강교가 드디어 가까워진다.

 

대밭터널을 지나고

 

12시 9분, '섬진강 휴게소' 간판이 보인다

 

12시 12분, 섬진강교를 뒤로 하니

 

풍경이 약간 사실적이면서도 추상적인 그림같다

 

섬진강휴게소. 차로만 왔던 이 곳을 걸어서 오다니...

2층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김치찌개가 맛있다고 소문난 곳인데 뭐가 달라진 걸까, 별로라는 옆지기의 평 ㅜㅜ 커피까지 마시고 출발~

길은 데크 아래쪽 자전거길로 안내하는데, 좀 걷다가 데크길로 올라와 걸었다. 

 

윤슬을 보며 걷다보니

 

13시 30분, 진월정

 

은목서 향내가 진동한다. 흐음음~~~오늘 걸은 보상으로 선물을 받는다^^

진월초까지 가봤는데 종점 안내도가 없다. 왜지?

 

원래 자전거 도로를 따라 이 길로 와야했으므로

 

자전거 도로에 종점이 있다. 13시 27분, 끝~~~

버스를 타기 위해 진월초교로 ㄱㄱ

 

26년부터 유 초 중이 합쳐진 초중학교가 개교한다는 안내. 세상이 너무 빨리 바뀐다 ㅜㅜ

 

54번 버스, 망덕방향으로 가는걸 타서 '하동고'에서 내려서, 송림공원으로 와서 차를 회수했다.

 

후기] 거리도 길지 않고 길도 평탄하고 날씨도 좋고... 어제의 긴 거리에 비하면 룰루라라 한 길. 중간에 쉼터도 많고 휴게소식당도 있어, 걷기에 딱 좋은 길이다. 하지만 어제 긴 거리를 오랜만에 걸어서인지 무릎뒤 오금이 당겨서, 그동안 가지고만 다녔지 써보지 않았던 무릎보호대를 처음 썼다. 내 무릎의 사용기한이 가까워져가나 보다 ㅠㅠ

 

버스 시간표를 보며 뭐가 뭔지 보고 있는데, 정류장 건너편으로 버스가 하나 온다. 일단 '하동 섬진교로 가는지 물어보자' 하고 운전석 쪽으로 갔는데, 기사가 출입구로 가서 타라고 화를 낸다. 우리가 갈 곳으로 가는지 물어보고 타려고 했는데 화부터 내니, 외지인에게 좀 친절하면 안 되나???  전라도 와서 처음 타는 버스인데 좀 화나고 섭섭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