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차: 25년 8월 24일 일요일/ 바얀작-엉기사원 (150km 이동)
# 엉기사원: 몽골 중부 카라코룸 지역에 있는 몽골 최초 불교사원으로 1586년에 건립되었다. 13세기 몽골제국의 수도였던 '카라코룸' 유적지에 일부는 당시 건축 자재를 재활용하여 지어졌다. 사원은 108개의 불탑(스투파)으로 둘러싸인 흰 담장으로 유명하며 중국식, 티베트식, 몽골 전통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1930년대 공산정권의 종교탄압시기에 대부분이 파괴되었으나 일부는 박물관으로 보존되고 1990년대 이후 종교활동이 재개되었다고 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오르혼 계곡' 문화경관의 일부이다.
8시 30분 출발~
이곳은 캠프의 이름처럼 '에너지'가 넘치게 느껴진다. 우리식으로 하면 기가 센 느낌. 명상센터가 있었으면 잘 되겠다 싶은 곳이다 ㅋ 강이 있음으로써 지금껏 봐 왔던 건조한 몽골과는 다른 풍요와 평안이 느껴지는 곳이다.
강바람이 시원하지만 햇살이 따가워서 맨살을 드러내긴 힘들다.
휴식 후 사원과 근처 구경을 나섰다.
저 위에 송신탑처럼 보이는 곳이 산 정상인 모양이다. 올라가면 보이는 풍경이 다를테고 사실 그리 멀지도 않은데, 가이드가 가파르고 미끄럽다고 몇 번이나 강조를 해서인지 다른 일행은 다 그냥 내려가고 우리 가족만 올라갔다.
즐거운 저녁식사가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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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옆 방에 늑대가 있다고 해서 구경을 갔다. 암컷과 수컷이라고 하는데, 정말 크구나! 옛날에 밍크가 유행하던 때가 생각났다. 저렇게 뽀쪽한 주둥이까지 달린 밍크를 목도리라고 감고 다니던 야만의 시대가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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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시, 별보러 갔다. 매트를 깔고 누워서 보니 차암~ 좋다 좋다 좋다.
후기] 가장 평온한 날이었다. 차로 이동 할 때 평원에 자리 펴고 피크닉 기분을 느껴본 것이 참 좋았다. 엉기강가의 평화로움과 근처 하이킹도 넓음과 광활함을 알게 해주는 좋은 시간이었다. 날씨가 좋아서 별도 쏟아지고^^
샤워실 물도 잘 나오고 식당에서의 와이파이도 잘 되고, 큰 도시에 가까워져가니 문화적인 환경이 점점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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