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2011년 8월 2일~14일(13일) - 일정: 인천- 델리- 레- 판공쵸- 알치- 카르길- 스리나가르- 다람살라- 암리차르- 델리- 인천 4일 차) 8월 5일,금: 레- 판공쵸- 레 오늘은 하늘 호수라 불리는 '판공쵸'를 보러 가는 날. 설레었을까 고소에 대한 걱정이었을까, 뒤척이다 잠을 설쳤다. 5시 콜 6시 출발. 친구 결혼 잔치에 가느라 그만둔 헤렛 대신에 온 '럼둑'이 모는 차를 타고 왕복 10시간의 길을 떠난다. 가는 동안 길 가 풍경은 어디나 비슷비슷하다. 황량한 산비탈과 약간의 숲만 있으면 있는 곰파와 마을. 달리는 차 속에서 풍경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내밀 때마다 속도를 줄여줘서 오히려 더 사진 찍기가 힘들다. 산 옆구리를 파내서 만든, 겨우 차 한 대 갈 만한 외길을 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