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날: 26년 2월 11일 수요일
코스: 관음사~정상~사라오름~성판악 19.4km, 9시간
대설로 인해 지난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는 통제, 화요일은 부분통제였다가 아주 운수 좋게 수요일엔 전체 통제가 풀렸다.(관음사코스는 사람이 없을 줄 알고 늦게 예약하러 들어갔는데 10일까지는 다 차있었고, 11일 겨우 두자리 비어서 예약했던건데 정말 운이 좋았다. 캬캬캬)
숙소에서 4시 기상. 아주 간단한 요기를 하고 출발. 오늘은 5일 만에 통제가 풀린 날이라 주차가 어려울 수 있어 서둘렀다.

출발전 화장실 이용은 필수, 입구에서 예약 확인. 스패츠와 아이젠을 착용하고 해드랜턴도 켜고 출발~













대피소 안엔 사람이 가득이라 밖에서 간식을 먹었다. 힘들지만 다들 즐거운 표정인데 어떤 청년이 전화를 하고 있다. '옷이 젖으면 위험하다는데 여기서 내려가야 할 모양'이라고. 아무리 경험이 없다고 해도 겨울 산행을 하러 오면서 청바지와 운동화에 아이젠도 없이 온단말인가ㅠㅠ














성판악에서 올라오는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잠시 쉴 땐 쉬는 이들과 같이 간식을 나눠먹으며 눈산행의 즐거움을 나누는데, 가끔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사람들(힘들어서)도 있다.

한라산 정상을 가기 위해선 진달래 대피소를 11시 30분 이전에 통과해야 하는데, 그 후에 오신 분이 올라가게 해 달라고 직원과 실랑이를 하고 있었다. 눈이 많이 쌓인 날엔 더 빨리 출발했었어야 되는데...






















우리가 아는 한라산 높이 1,950m는 1901년 독일인 겐테가 측정한 것으로, 현재 공식 높이는 2008년에 GPS로 측정한 1,947.269m 라고한다.
후기] 언제나 좋은 곳이지만, 한라산을 가 본 이래 가장 많은 눈을 밟아 본 날이다. 분화구 안을 못 봐서 아쉬웠지만 사라오름까지 잘 보고 무사히 즐겁게 내려올 수 있어서 좋았다. 19.4km, 9시간 걸렸다. 예약을 할 때는 '갈 수 있을까' 염려가 되지만 다녀오면 '아직 괜찮군!' 하는 자신감이 생긴다ㅋㅋㅋ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등산] 어리목~윗세오름 1,740m~윗세족은오름~어리목 (0) | 2026.03.02 |
|---|---|
| 제주 입춘굿 (1) | 2026.03.01 |
| 장한철 생가와 한담~구엄포구 (1) | 2026.03.01 |
| [걷기] 화순곶자왈 (0) | 2026.02.24 |
| 산방산 산방굴사 (0) | 2026.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