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자은도 두봉산 (신안군)

낭가 2026. 6. 25. 15:26

간 날: 26년 6월 21일 일요일 

코스: 도명사~ 정상 ~ 도명사 / 2.3km, 2시간 30분

 

형제들끼리 한 달 한 번 함께 하는 산행. 더운 계절이라 산행은 짧게하고 시원함은 두 배로 하기 위해 가장 짧은 코스를 선택, 오전에 자은도 두봉산을 가고 오후엔 암태도 승봉산에 가기로 했다.  

 

최단거리의 시작인 도명사로 가는 좁은 길을 올라가면 절 입구에 '등산차량 진입금지' 팻말이 있다. 팻말에서 직진하면 왼쪽에 두 대정도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사람들 있는 곳)이 있다. 

9시 16분, 주차

 

9시 25분, 도명사에 들어와 바로 등산로로 향했다.

 

정상의 암릉이 참 멋지다^^

 

등산로 시작은 잡풀이 우거져 있는데

 

길 가에 어성초꽃이 군락을 이루어 반기고

 

꿀풀과

 

까치수염풀꽃도 여럿 보인다



암릉이 시작되는 곳에 친절하게 철계단 하나ㅎ

 

산딸기는 아주 작지만 제법 맛이 들었고

우리 지방에서 '맹감나무'라고 불리는 '청미래덩굴'은 경상도에선 '망개나무'라고 불린다. 천연방부 성분이 있는 잎에 떡을 싸서 찌면 빨리 쉬지 않는다해서 잎을 싸서 찐 떡을 '망개떡'이라고 팔았었다. 빨갛게 익은 열매는 매우 탐스러워 맛있게 보이나 먹어보면 밍밍해서 맹감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다. 

 

탐스럽게 열린 맹감나무 열매

 

로프길과

 

철계단 옆에 안전바까지 세워놓은 친절한 등산로를 오르면

 

바다 위에 늘어선 섬들이 눈에 들어오고

 

파란 지붕으로 깔마춤한 아담한 마을과 갯벌이 참 아름답다

 

원추리가 피었네~~~ㅎ

 

암릉을 오른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순식간에 땀이 식는다

 

참 좋다^^

 

바위 위에 피어난 원추리도 멋지고

 

바위손도 꽃처럼 예쁘다

 

안전바가 있어 다행인 바위길을 오르니

 

흐린 날이라 바다가 희미한건 아쉽지만

 

바위 절벽에 핀 원추리가 환상적이다

 

나무사이로 하늘이 보이고

 

뻥 뚫린 공간에 있는 오래된 안내도를 지나

 

10시 31분, 두봉산 정상 363.8m

 

안개를 몰아오는 바람이 매우 세차서 추울 정도다.

한참을 쉬며 수다를 떨다가 하산

 

같은 길을 가지만 내려가는 길은 또 다른 산처럼 낯설다

 

섬 속의 섬처럼 보이는 형제들^^

 

같이 온 조카가 반갑고 고맙다ㅎ

 

11시 52분, 하산하여 노루약수터 방문

뚜껑이 덮어져있고 표주박도 있으나 먹긴 좀 ...그렇다 ㅜㅜ

 

절 앞에서 만난 절냥이들, 고기맛이 좋은가 보다

 

또 없나냥~~ 쩝쩝 ㅋㅋㅋ

점심은 신안농협자은점 근처의 '천사식당'의 갈치조림과 된장백반을 시켰는데 너무 맛있어서... 사진찍는 걸 깜박했다ㅋ 맛있어서 많이 먹는 바람에 배가 불러 다 들 산행을 못 하겠단다ㅋ 그래서 이번 산행은 이것으로 종치기로 했다 ㅜㅜ

  

암태도 소작인 항쟁기념탑을 보며 잠시 역사공부도 하고

 

기념탑 설명판

기념탑 주변엔 '왼손주먹상' '원앙새상' '홍어상' '탱트상' 같은 이름붙은 바위가 있어 재밌게 구경^^

 

 

후기] 짧은 코스에 조망 좋고 바람도 좋아 더운 여름에 가기 좋은 산. '블랙야크 섬앤산' 인증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