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여자도 (여수)

낭가 2025. 12. 22. 11:02

걸은 날: 25년 12월 17일 수요일

코스: / 4.7km, 3시간

 

남파랑길을 걷는 중에 '섬달천'에서 '여자도선착장'이 있는 걸 알게 되었다. 섬달천 주차장에서 차박(캠핑카)을 하는 중이라 바로 거기서 타면 된다. 검색을 해보니 한 바퀴 도는데 3시간쯤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8시 30분에 들어가 널널하게 있다가 오후 2시 배를 타고 나오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퍼온 트레킹 코스

 

운항 시간표

 

여자도 안내도

 

배 내부 모습

 

9시, 송여자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여자도 선착장은 3곳이다. 어느 곳에서 내릴지 말을 해야지, 아니면 지나가버린다. 

 

송여자도 선착장에 내리니 붕장어다리가 눈을 끈다

 

여자도 유래와 안내도를 보고

 

9시 5분, 걷기를 시작한다

 

초반에 경사가 있는 길을 오르면

 

금세 길은 좋아지고

 

흐린 날이지만, 섬들이 많기도 하다

 

특별한 표시는 없지만 이곳이 가장 높은 곳인 '큰등' 48m인 모양이다. 작은 돌이라도 표시가 있으면 좋았겠다 ㅎ

 

특별히 볼 것 없어 길 따라 내려가면

 

비파나무 농장이다.

 

계단이 잘 되어있고

 

길도 잘 되어있어 걷기 좋다

 

송여자도를 다 돌아 다리가 보인다

 

9시 44분, 붕장어다리 위 낚시꾼 조형물이 매우 사실적이다ㅋㅋㅋ

 

구름사이로 해가 바다로 비추니 영화의 한 장면 같다

 

다리는 꽤 길게 이어지고
'제주댁쉼터'를 지나 '대여자도'로 접어드는데

 

해안따라 데크 길이 아주 좋다

 

데크길에서 본 붕장어 다리

 

해안가 역암층 바위가 멋지다

 

검은 돌 해변도 걷고

 

멀구슬나무가 멋진 데크길도 걷고

 

다양한 색과 모양의 바위들이 멋지다

 

왼쪽 화살표쪽으로 길이 보이나 그냥 앞으로 갔더니 동그라미 부분에 표식천이 달렸다. 따로 길 표시는 없는데 어느쪽으로든 같은 길이 나온다

 

도로를 따라가면 마을이 포근하게 앉아있다

 

10시 31분, 마을 끝 '대동선착장'까지 와버렸다.

 

소라초교분교(휴교)

천천히 가려고 했는데 사실  날씨가 차서 한 곳에 눌러앉아 놀 곳도 없고 들어가 둘러볼 곳도 없으니 그저 걷기만 하다 보니 1시간 반 만에 끝 점에 와버렸다. 되돌아간다 한들 오후 2시까지 있을 곳도 볼 것도 없어서 그냥 11시 배를 타고 나왔다. 날씨가 좋을 때라면 정자에서라도 한숨 자련만...

  

섬달천 주차장으로 돌아와 간단히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보내보기로 했다. 

아이스크림과 아메리카노

섬달천주차장에는 카페가 2개 나란히 있다. 둘 중 어딜 갈까 하다가 '어느 멋진 날'에만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갔는데 커피와 아이스크림은 맛있었지만  음악은 영 아니고(개취), 사람들의 얘기소리도 울려서 좀 시끄러웠다. 

 

17시, 해가 지고 있다

 

흐린날이라 노을이 막~예쁘진 않지만

 

언제 이렇게, 시시각각 해가 지는 걸 보고 있겠나~

 

5시 43분, 해는 바다 위 구름 속으로 사라지고 우리도 카페를 나왔다

 

후기] 그냥 걷기만 해서 편도라면 2시간이면 되겠지만, 그래도 쉬고 수다 떨고 하기에 2시간은 짧고 5시간은 너무 길어, 뱃시간이 애매하다. 길은 매우 잘 되어있어 좋은데 식당 카페가 없어 들어가 쉴 곳이 없고 특별히 구경할 곳도 없다. 제주댁쉼터는 미리 예약하면 식사가 가능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