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지리산둘레길

[걷기] 지리산둘레길 2구간 (운봉~인월)

낭가 2026. 4. 1. 11:53

간 날: 26년 3월 30일 월요일         

코스: 서림공원~비전마을~옥계저수지~흥부골자연휴양림~월평마을~구인월교~남원.인월센터 9.7km, 4시간

 

두 번째 나선 길. 하루 1구간만 하기로 했으나 다음 구간이 좀 길어서 오늘은 중군마을까지 가기로 했다. 중군마을에  차 1대를 주차해 놓고 시작점인 서림공원으로 왔다. 

 

스탬프북 코스 설명도

 

출발점에 스탬프박스가 있다.

 

잉크가 많진 않으나 고장은 안 나서 그럭저럭 잘 찍혔다^^

 

 

9시 22분, 출발~

 

오늘도 '람천'을 따라 계속 걷는다.

 

길따라 벚나무가 계속 있는데 아직 꽃봉오리가 터질 기미가 없다.

 

간간이 쉬어가기 좋은 의자가 놓여있고, 정면에 우뚝솟은 '황산'

 

판소리(판+소리) 는 조선 후기부터 전승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음악 중 하나로, 한 명의 소리꾼(창자)이 북 반주에 맞춰 긴 이야기를 창(唱), 아니리(말), 그리고 발림(몸짓)으로 풀어가는 서사적 음악극이다.

동편제(東便制) 섬진강 동쪽 지역 (남원, 구례, 순창, 운봉 등)에서 발달한 소리라는 뜻에서 유래했고, 전라도 서쪽(고창, 보성, 강진 등)에서 발달한 서편제와 비교되는 개념이다. 부드럽고 감성적인 서편제에 비해 동편제는 강하고 직선적이고 웅장하다.

 

10시 8분, 동편제 마을

 

<황산대첩비지> 고려 때 이성계가 황산에서 왜적을 무찌른 업적을 기념하여 세운 승전비가 있던 자리. 선조 때 왕명을 받아 김귀영의 글, 송인의 글씨로 대첩비를 세웠으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부수었다. 광복 후 옛 비석을 복구하였다가 1972년 신석호가 한글로 글을 지어 새롭게 세웠다. 

 

'황산대첩비지' 전경

 

대첩비각

 

일제가 부셔놓은 비를 모아 놓은 '파비각'도 있고

 

어휘각

이성계가 자기 군만의 공이 아니라 모두의 공이라는 뜻을 바위에 새겨놓았는데, 1945년 1월 17일 새벽에 왜구가 정으로 바위를 쪼아버려 현재는 잔영만 남아있다.(안에 쓰인 글) 

 

한글판 대첩비

'황산대첩비지'를 나오면 바로 옆에 '동편제 마을'이 있다. 

 

가왕 '송흥록'과 국창 '박초월'이 살았던 생가, 비전마을

 

동편제의 두 거장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있고

 

시골에서 가장 탐나는 당산나무가 멋지다

 

처음 보는 넌 누구니? '말냉이'랍니다 ㅎ

어릴 땐 시금치처럼 보여 '시금치나물'이라고도 한다는데 꽃피고 나서의 잎과 매우 다르다.  

 

'람천' 위의 '황산로'를 가로질러 인월면으로 들어선다

 

예전에 리조트였으나 '셀라비마을 힐링치유센터'로 바꾸는 중인가 보다

 

옥계저수지 옆을 지나

 

임도로 들어선다. 지도를 보니 '바래봉' 자락이다.

 

좋은 길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스마일~^^

 

이야~ 넌 또 누구니? '호랑버들'이랍니다. 갯버들은 물가에, 호랑버들은 물이 없는 산에서 자란다

 

11시 58분, 흥부골 자연휴양림. 겨울엔 폐쇄되고 4월부터 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흥부골자연휴양림 모태인 흥부 마을은 남원시 아영면 성리와 인월면 성산리 일대를 가리키는 말로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흥부전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그중 성산 마을은 흥부가 태어난 출생지라고 전해지고 흥부전에서는 흥부와 놀부 형제가 살던 곳이 ‘경상도 함양과 인접한 전라도 운봉’이라고 하는데, 성산리의 위치와 지명들로 보아 이 마을이 흥부가 태어난 곳이라고 유추하고 있다.>-퍼온 글

 

 

양지에 잘 자란 쑥이 있어 15분간 쑥삼매경으로 얻는 쑥^^

 

벅스의 안내대로 도로에서 벗어나

 

'달오름 사과농장' 가을엔 얼마나 굉장할 지, 군침이 돈다 ㅋ

 

사과농장에서 도로 건너

 

월평마을을 향해 간다

 

한 나무에 달린 두 색깔 봉오리

 

생강나무꽃

 

12시 35분, 점심 시간에 딱 맞게 있는 식당.

'적선지가'라 널리 알려줘야 한다고 옆지기가 꼭 찍으라고 한다. 

 

정갈하고 건강한 맛이 나는 밥상이다

 

13시 23분, 여기서 3구간이 시작된다.

2구간은 '구 인월교'에서 400m를 더 걸어 '남원. 인월센터'로 가야 하나, 우리는  3구간으로 조금 더 걷기로 해서 이어간다.(기록은 여기까지)  

 

중군마을까지 걷고 돌아와 찍은 남원.인월 센터

 

남원.인월 센터 스탬프

 

'중군마을'에 핀 수선화가 너무 예쁘다^^

 

후기] 종일 비예보였는데 오전엔 오지 않고 쌀랑하기만 해서 걷기 좋았다. 도시엔 벚꽃이 활짝 피었는데 여긴 꽃망울도 크지 않아 확실히 산 아래라 기온이 낮은 걸 실감한다. 딱 적당한 곳에 있는 식당의 밥상이 너무 맛있었고, 황산대첩비지와 동편제 마을 구경도 좋았다.